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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echnology: 죽은 시계도 살려낸다는 난치병 시계 전문의, 박준덕 명장

by 에고빠숑(Ego la passion)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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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단순한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정교한 기계 장치로, 많은 사람들에게 단순한 도구를 넘어선 가치 있는 소장품으로 여겨집니다.

대구의 박준덕 명장은 이러한 시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죽은 시계도 살려낸다'는 별명을 가진 그는 국내외에서 "시계의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뛰어난 기술력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시계를 다시 되살리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박준덕 명장

 

 

박 명장은 특히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은 난치병 시계들을 전문적으로 고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정밀한 손길로 그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이제 그의 인생과 업적, 그리고 시계 수리의 예술적 요소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시계 수리라는 예술, 그리고 박준덕 명장의 시작

박준덕 명장은 단순한 시계 수리공이 아닙니다. 그는 평생을 바쳐 시계를 연구하고, 시계 수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룬 장인입니다. 영국시계협회(BHI)의 시계 수리 전문 시험을 독학으로 통과한 그는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이 자격을 보유한 명장으로서, 그 명성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시계라는 정밀한 기계 장치를 혼자서 연구하고 마스터한 그의 경력은 전례 없는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가 손대는 시계는 대부분 "난치병 시계"로 불립니다. 이는 다른 수리업자들이 포기한 시계들로, 주로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은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박 명장의 손을 거치면 이들 시계는 다시 살아납니다.

 

그가 수리하는 시계들은 단순한 기계 장치가 아니라, 소중한 기억과 추억이 담긴 유품이거나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고가의 명품 시계들입니다. 고장 나거나 수명을 다한 이 시계들을 다시 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시계를 다시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박 명장은 이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는 수십 개의 부품을 직접 깎아내고 기계를 조립하여 다시 시간을 움직이게 만듭니다. 그의 기술력과 집념은 단순한 수리 기술을 넘어서, 사람들의 소중한 기억을 다시 살리는 과정과 같습니다.

난치병 시계를 고치는 전문의

박준덕 명장이 수리한 시계들 중에는 역사적 가치가 큰 것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2014년 말 만주 독립투사의 무덤에서 발굴된 회중시계는 그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 시계는 1840년대에 스위스의 파덱사가 제작한 명품 회중시계였지만, 수십 년 동안 방치되면서 심각하게 부식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본사에서도 수리를 거부한 이 시계는 박 명장에게 도착했고, 그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부품을 직접 제작하여 이 시계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그는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시계를 되살려내는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그가 다루는 난치병 시계는 단순히 기계적 결함이 있는 제품을 넘어서, 상업적으로도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의 시계들입니다. 서비스센터나 수리 기술자들이 수리 불가 판정을 내린 제품들이 그에게로 보내지면, 그는 철저한 분석과 기술적 지식을 동원하여 부러지거나 단종된 부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합니다. 그렇게 시계를 원래 상태로 복원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그는 거의 모든 시계를 되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뿐 아니라, 시계를 통해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계 수리의 과학과 예술

시계 수리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고도의 작업입니다. 시계는 매우 정밀한 기계 장치로, 기계공학, 전자공학, 물리학 등 다양한 과학적 요소들이 결합된 구조로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시계 내부에 있는 헤어스프링은 삼각함수의 원리를 이용해 움직이는데, 이는 코사인과 탄젠트 같은 수학적 계산을 통해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톱니바퀴, 태엽, 핸즈 등 수많은 기계 부품들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맞물려 돌아가며 정밀한 시스템을 유지합니다. 이처럼 시계는 매우 복잡한 기계 장치로, 작은 오차라도 발생하면 시간 측정이 불가능해집니다.

 

 

박준덕 명장은 이러한 복잡한 원리와 기계 구조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통해 그는 시계 수리라는 과학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작업을 체화한 장인입니다. 그는 단순히 시계를 고치는 기술자가 아닌, 시계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와 미적 감각을 모두 이해하는 예술가입니다. 그가 다루는 시계는 기계 장치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예술적 아름다움이 담긴 물건들입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시계라는 물리학의 집합체를 다루는 동시에, 그것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시계의 역사와 산업혁명의 원동력

시계는 1735년 영국의 목수 출신인 존 해리슨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 그가 개발한 태엽 시계는 그 정확성 덕분에 톱니바퀴 원리, 즉 피치(Pitch) 원리가 발전기, 모터, 자동차, 항공기 등 다양한 기계 장치에 적용되며 산업혁명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시계의 정교한 톱니바퀴와 태엽은 단순히 시간을 표시하는 도구를 넘어서, 인류의 기술적 도약을 이끌어낸 중요한 발명품 중 하나였습니다.

 

박준덕 명장은 이러한 시계의 역사적 가치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존 해리슨이 만든 시계가 산업혁명을 일으킨 것처럼, 자신이 고치는 시계들 역시 기술과 예술의 결정체로 생각합니다. 그의 손을 거친 시계는 단순한 소장품이 아니라, 역사적 가치를 지닌 예술품으로 재탄생합니다. 특히 그의 손을 통해 복원된 시계들은 그 기계적 정밀도와 역사적 가치를 되찾아 소중한 유산으로 남게 됩니다.

끝이 없는 기술자의 길

박준덕 명장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계 수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늘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더 어려운 시계 수리에 도전하며, 그 경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정년은 없으며, 끊임없는 학습과 연구를 통해 자신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의 기술력과 집념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작업실은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시계들로 가득합니다.

 

그의 작업실을 찾는 고객들은 단순히 시계를 고쳐달라는 요청뿐 아니라, 그 시계에 담긴 추억과 시간을 다시 살려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박 명장은 이러한 요청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자신의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그는 단순히 시계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담긴 시간과 기억을 되살려주는 예술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결론

박준덕 명장은 단순한 시계 수리 기술자가 아닙니다. 그는 죽은 시계를 되살리는 예술가이자 과학자이며, 시계라는 복잡한 기계 장치에 생명을 불어넣는 명장입니다. 영국시계협회(BHI)에서 인증받은 그의 기술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은 난치병 시계들을 고치는 전문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시계를 단순한 시간을 측정하는 기계로 보지 않고, 그것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감각을 소중히 여기며, 고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복원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의 열정과 기술력은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며, 그의 업적은 시계 수리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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